L’Oncle Dominique en Avocat – Paul Cézanne
1861년 ‘세잔느’는 ‘엑상 프로방스 Aix-en-Provence’의 은행가인 아버지에게 화가의 길을 가겠다고 폭탄선언을 하고, 도미니크 Dominique 삼촌을 모델로그린 초기의 작품이다. 단색조의 밝은 바탕을 배경으로 도미니크 삼촌의 상반신을 묘사하면서, 검은색 옷을 입은 삼촌의 얼굴 표정마저도 딱딱하게 느껴지도록 거칠게 터치를 하였다.
캔버스 표면의 투박한 질감은 유화 물감을 나이프로 밀도 있게 두텁고 거칠게 덧칠한 물감은 대상의 입체감과 부피감을 주고, 색깔의 명암을 이용하지 않고도 농도를 강조하여 주고있다.
초창기에는 ‘루브르 박물관‘에 소장되어있는 베네치아 화가들의 작품과 ‘까라밧치 Caravage’의 작품을 모사하고, ‘루벤스’와 이탈리아 화가 ‘틴토레토’의 작품을 베껴 그리면서 그림 공부를 한다. 허탈한 얼굴, 고통스러운 자세, 극적인 강렬함을 어두움 톤으로 거칠게 표현하는 시기를 거치고, 1872년 ‘피사로 Pissarro’가 살던 ‘오베흐 쉬흐 와즈 Aubers-sur-Oise’로 이사하면서 새로운 전환기를 맞는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