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 Vierge, l’Enfant Jésus et Sainte Anne – Leonard de Vinci
1510년 경 밀라노에서 그린 것으로 알려진 성 모자와 안나 작품은, 특이하게도 성모 마리아가 성녀 안나의 무릎 위에 올라 앉은 모습이다. 미소 짓는 ‘성녀 안나’의 무릎에 앉아있는 마리아가, 길 잃은 인간으로 표현되어진 양을 구하기 위하여 마리아의 손길을 벗어나고 있는 아기 예수를 인자한 눈길로 바라보고 있는데, 둘 사이에는 어떤 교감이 오갔을까???
프랑스와 1세의 공식초청으로 ‘르와르 고성 지대‘에 위치한 ‘끌로 뤼쎄‘에 정착한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죽을 때 까지 곁에 두었을 정도로 애착을 갖었던 성 모자와 안나 작품은 현재 영국에 보관된 많은 데생과 밑그림으로 보아 작가의 고심한 흔적이 역력하다. 배경으로 그려진 풍경은 ‘모나리자‘에서 보이는 것과 마찬가지로 다빈치의 상상 속에 존재하는 무릉도원이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