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 전쟁 (영국-프랑스)

백년 전쟁 (영국-프랑스)

프랑스는 1337-1453년 사이에 영국과 ‘백년전쟁 La guèrre de Cent  Ans’으로 매우 힘든 고비를 맞는다. 전염병 페스트가 국민의 절반을 죽이고, 기근으로 국민들의 생활은 궁핍을 면할 수 없었다. 한편, 북부 프랑스의 ‘노르망디 지역‘의 영주가 영국으로 건너가서 영국의 왕이 되는데…프랑스 왕은 신하의 예를 갖추라고 요구하고, 영국 왕조는 프랑스 왕의 권위에 복종하는 것을 거부하면서 잦은 분쟁이 일어난다.

프랑스의 왕 ‘샤흘르 4세’가 후손을 남기지 않고 사망하면서, 왕의 누이와 결혼한 영국의 왕 ‘애드워드 3세’가 프랑스 왕위 계승권을 주장한다.

프랑스 사람들이 영국 왕의 지배를 반대하여, ‘출가한 여자는 왕권을 상속할 수 없다’라는 법을 급히 만들고, 새로운 왕을 선출하면서 영국과의 백년전쟁이 시작된다. 각 기사들의 영웅심을 내세운 프랑스 군과, 장궁 및 석궁으로 무장된 조직적인 영국군은 전쟁이라기 보다 살육전에 가까웠다고……

‘동레미 Domremy’에서 태어난 양치기 소녀 ‘쟌 다르크 Jeanne d’Arc’는 프랑스를 구하라고 자신에게 명령하는 성모 마리아의 음성을 듣고, 프랑스 북부를 대 부분 빼앗기고 ‘쉬농 Chinon’ 성에 피신하여 있던 ‘샤를르 7세’를 도와 프랑스의 영토를 되찾는데 공헌한다.

1429년 5월 ‘오를레앙 Orlean’에서 영국군을 축출하고 ‘랭스 Reims‘ 대성당에서 ‘샤를 7세’의 대관식까지도 주관하였지만, 1430년 ‘쟌 다르크’는 파리 북쪽의 ‘꽁피에뉴 성 Compiegne‘에서 체포되어 요술을 부린 ‘마녀’라는 판정을 받고 ‘루앙 Ruen‘ 시의 시장 터에서 1431년 19세의 나이로 화형을 당한다. 화형 당하지 않았다는 설도 있지만…….